한국 태권도 유망주 8명, 10월 영국 맨체스터그랑프리시리즈 출전권 확보
-금메달 획득 여자 -49kg급 이예지(경희대), 남자 -58kg급 박태준(한성고), -80kg급 서건우(한체대), 80kg초과급 김민서(용인대)-
-은메달 획득 남자 -68kg급 서강은(경희대), -80kg급 남궁환(한국가스공사), 80kg 초과급 강연호(수원시청), -67kg급 곽민주(서울체고) 등 총 8장-
〈Copyright ⓒ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김준리 기자 = 무주 태권도원 2022 세계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 시상식 모습(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 출처 : 세계태권도연맹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김준리 기자 = 한국이 오는 10월에 영국 맨체스터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하는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대회의 총 8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2년 6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소재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최한 ‘무주 태권도원 2022 세계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 대회에서 여자 -49kg급 이예지(경희대), 남자 -58kg급 박태준(한성고), -80kg급 서건우(한체대), 80kg 초과급 김민서(용인대)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68kg급 서강은(경희대), -80kg급 남궁환(한국가스공사), 80kg 초과급 강연호(수원시청), -67kg급 곽민주(서울체고)가 은메달을 획득해서 총 8장의 그랑프리 시리즈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세계태권도연맹 G1급 무주 태권도원 2022 세계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 3일차 마지막 날인 12일(일) 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남자 중량급 서건우와 여자 경량급 이예지가 무주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남자 -80kg급 서건우(한체대)와 여자 -49kg급 이예지(경희대)가 금메달, 남자 -80kg급 남궁환(한국가스공사)이 은메달, 여자 67kg 초과급 김효정(안산시청)이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은 남자 -80㎏은 샛별 서건우(한체대)가 모교 선배인 남궁환(한국가스공사)을 상대로 3회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대1 대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2대3으로 1회전을 내준 서건우는 강력한 압박과 집요한 공격력으로 2회전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머리 공격을 적중시키며 10대8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더욱 격렬해진 3회전 두 선수는 계속 공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38초를 남기고 서건우의 천금 같은 몸통 공격이 유효타로 인정받으면서 2대0으로 이겼다.
준결승에서 서건우는 중국 장 카이를 상대로 2회전까지 다양한 회전 공격을 포함한 공격력을 내뿜으며 2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달 말 춘천서 열릴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22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서건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 남자 태권도가 가장 취약한 –80kg급에서 기대하고 있다.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여자 -49kg급 이예지(경희대)가 성인 국제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호주 탐비라자 사프란을 맞아 중요한 순간 머리 공격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중국의 구오 칭을 상대로 1회전 3대2, 2회전 4대3 각 회전 한 점차 승부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0 신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여자 67kg초과급은 세 명의 한국 선수가 금메달 도전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김효정(안산시청)이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해 중국의 왕 환을 상대로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유효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세트 스코어 0-2로 패해 맨체스터 티켓을 얻어내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중국 자오 수난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6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전라북도 무주군 소재 태권도원에서 치열한 경쟁을 한 이번 대회는 한국과 프랑스, 호주, 부룬디 등 15개국 159명의 그랑프리 출전권이 없는 올림픽 랭킹 71위 이하의 각국 유망주가 출전하는 WT G1급 신설한 대회이다.
한편, 남녀 8체급 1~2위 입상자는 오는 10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릴 G6급 ‘2022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2차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월드그랑프리시리즈는 세계태권도연맹(WT) 체급별 랭킹 상위 32명만이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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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리 기자 By Reporter KIM JUN-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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