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스포츠의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겸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자 타계
- 10월 3일(화) 오전 향년 86세 노환으로 타계 -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겸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자〉
김운용 전 부위원장은 전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 오전 2시 21분경 별세했다고 고인 측이 알렸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겸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자〉
김 전 부위원장은 1내각수반 의전비서관과 주미한국대사관 참사관을 거쳐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을 맡아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을 건립하고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하였다.
이후 10여개로 나눠져 있던 태권도 관(館)을 하나로 통합하고 규정을 제정하여 승단심사, 사범교육, 한마당대회 개최, 태권도기념관 개관 등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또한 태권도의 세계화와 국제화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뒤 1992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1993년 대한체육회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1986년 ‘86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88서울올림픽’ 성공적 개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부 동시입장, 2002한일월드컵 유치 등 한국 스포츠 역사를 앞장서 일궈왔다.
김 부위원장은 세계 스포츠계에 가진 영향력을 바탕으로 ‘88서울올림픽’, ‘92바로셀로나올림픽’에서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연속적으로 시범종목으로 포함시킨후 1994년 9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85 대 0으로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시켜 2000년 하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시켰다.
태권도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교류를 할성화하기 위해 오늘 10월 28일(토)부터 11월 1일(수)까지 5일간 한양대학교와 국기원에서 ‘2017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창설했으나 끝내 이를 보지 못하고 타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절차는 유족이 협의 중이다.
김정록 기자 By Journalist KIM JEONG-ROK
E-mail : rokntv@daum.net or roknewstimes@daum.net
〈저작권자 ⓒ ROKNTV한국뉴스티브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Copyright ⓒ Republic of Korea News Television(ROKNTV),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