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탐방】경북 문경키즈태권도장
-영어로 태권도를 배우다-
7월의 하순 붉은 태양이 이글거리며 내리쬐는 지난 7월 23일(월) 서울에서 2시간을 달려 영어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는 경상북도 문경시 모전동 876-2번지 소재 문경키즈태권도장(관장 김해진)을 방문했다.
김정록 기자가 방문한 시간은 수련이 한창인 오후 3시경이었으며 김해진 관장이 도장 입구에서 수련생을 맞이하자 이들은 ‘How are you, sir?' 하면서 영어로 인사를 하고 도장에 들어섰다.
2000년도에 개관한 문경키즈태권도장은 다른 태권도장과 달리 태권도 수련을 하기 적합하게 김해진 관장이 직접 설계를 하여 장애우나 모든 수련생이 편리하게 출입 할 수 있도록 1층 단층에 신축했으며, 시범이나 격파, 무기술도 할 수 있도록 천장도 높게 해서 마음 놓고 수련할 수 있도록 좋은 수련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김정록 기자=김해진 문경키즈태권도장 관장 겸 문경대학교 겸임교수의 옆차기 시범 사진>
태권도 종주국에서 영어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수련을 한다면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김해진 관장은 “현재 태권도는 한국의 것이 아닌 전 세계인의 것이 되었고 지구촌 곳곳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태권도를 수련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도장 운영은 ‘참되고 씩씩하게’ 교훈을 근본으로 다른 도장과 차별화시킨 영어 태권도와 기초체력, 심신 수련할 수 있도록 이현희 사범과 함께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120여 명의 수련생을 지도하고 있다.
<사김정록 기자=경상북도 문경키즈태권도장에서 장애우들이 태권도 수련 후 촬영하고 있다>
특히 김해진 관장은 경상북도 문경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대상으로 건강과 재활을 위해 태권도 지도를 통한 봉사와 열린 마음으로 지역사회의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세계태권도연맹(WTF) 품새 국제심판과 경북태권도협회 품새심판 부위원장으로서 태권도 품새 경기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있다.
또한, 경북 문경시 호계면 별암리 소재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부사관학과의 겸임교수로도 재직하며 명예, 인애, 신의, 봉사를 바탕으로 한 강인한 전문 직업군인 양성 교육에 필요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김정록 기자=경상북도 문경대학교 부사관학과 학생이 태권도 수업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곳 문경키즈태권도장의 수련생들은 영어로 태권도를 배우며 미래의 주인이 되겠다는 당찬 각오와 ‘태권도 수련이 집중력 향상에 제일 좋아요. 건강하고 공부도 잘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며 자신 있게 엄지손가락을 펼쳐 보이면서 ‘Taekwondo is my life', ‘Our Master Kim is best!'를 외쳐댔다.
김정록 기자 By Journalist KIM JEONG-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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