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한국태권도품새선수 국가대표 선발
-남자 선수 5명, 여자 선수 5명 총 10명 선발 -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 정한성)은 6월 17일(금), 남자부 133명, 여자부 60명 이렇게 총 193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자 선수 5명, 여자 선수 5명씩을 선발했다.
사람이 하나 되는 곳 청양고추와 구기자로 유명한 충남 청양에서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 정한성) 주최, 한국대학태권도연맹과 충남청양군태권도협회 공동 주관으로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The 26th Summer Universiade) 파견 한국태권도품새선수 국가대표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채정희 기자=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한국태권도품새선수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여자부선수가 품새를 시연하고 있다>
참가 자격은 대학(교)의 재학생 및 2010년도 학위이수자로 2011년도 품새 선수등록을 필한자로 2011년 1월 1일 기준으로 17세 이상 28세 미만(1983.01.01.~ 1993.12.31. 출생자)자이며, 지난 2011년 5월 30일(월)부터 6월 3일(금)까지 5일간 참가비 2만원과 함께 참사신청 접수를 받았다.
경기방법은 대한태권도협회 품새 경기규칙에 따르며, 컷오프 방식으로 예선전은 남녀 각 상위 50% 선발, 본선은 남녀 각 상위 8명 선발, 결선은 남녀 각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결정하고, 남녀 개인전 1, 2, 3, 4, 5위자는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는데 남녀 1위자는 개인전(Individual)에 출전하고, 남녀 2위자는 페어전(Pair), 남녀 3, 4, 5위자는 단체전(Team)에 참가하게 된다.
채점 방법은 대한태권도협회 품새경기규칙의 채점기준에 위해 심판이 부여한 점수 중 최상과 최하의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심판의 평균점수로 하고, 동점일 경우 심판 전원이 부여한 점수의 합산 총점으로 결정하며, 재동점일 경우에는 재경기를 실시한다.
이날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한국태권도품새선수 국가대표선발대회의 지정 품새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지정 품새인 태극5장, 6, 7, 8장,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 이렇게 9개 품새로 경기를 실시했다.
예선전 남자부 지정 품새는 태극 7장과 태백 품새, 여자부 지정 품새는 태극8장과 금강 품새, 본선 남자부 지정 품새는 조별로 태극7장과 십진, 태극8장과 평원 등 여자부 지정 품새는 태극6장과 십진 품새, 결선 남자부 지정 품새는 태극8장과 금강 품새, 여자부는 태극7장과 평원 품새를 시연했다.
남자부는 1위 양주민(용인대학교), 2위 이진호(용인대학교), 안재성(한국체육대대), 정준희(우석대학교), 이상목(한국체육대학교) 선수가 차지했고, 여자부는 1위 박지영(우석대학교), 2위 강수지(한국체육대학교), 3위 조성예(용인대학교), 4위 강유진(경희대학교), 5위 정스민(용인대학교) 선수가 차지했다.
<채정희 기자=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한국태권도품새선수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남자부 3위를 한 한국체육대학교 소속 안재성 선수가 금강 품새를 시연하고 있다>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는 19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학생경기대회에서 비롯되었으며, 유니버시아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부터다.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는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e)의 합성어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전세계 대학생들의 종합 스포츠 대회로서 올림픽에 버금가며, 동계와 하계로 나누어 각기 다른 도시에서 2년마다 홀수년도에 개최된다.
유니버시아드는 17세에서 28세 사이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참가하며, 하계유니버시아드는 13개의 기본종목(육상, 농구, 펜싱, 축구, 리듬체조, 기계체조, 유도, 수영, 다이빙, 수구, 탁구, 테니스, 배구)과 주최국 개최도시가 정하는 선택종목으로 치러지고, 동계유니버시아드는 7개의 기본 종목(알파인스키, 스노우보드, 노르딕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쇼트·스피드·피겨스케이팅, 바이에슬론)과 주최국 개최도시가 정하는 선택종목으로 치러진다.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태권도 경기는 2003년 한국, 대구 제22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부터 겨루기만 선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제25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 겨루기경기뿐만 아니라 품새 경기도 선택종목로 채택됐다.
2011년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는 중국, 선전에서 개최하고, 제27회는 2013년 러시아, 카잔, 제28회는 2015년 한국, 광주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The 26th Summer Universiade) 파견 한국태권도품새선수 국가대표선발대회를 6월 17일(금)과 18일(토) 2일간 경기를 할 예정이었으나 17일(금) 1일로 축소됐으며, 일반적으로 컷오프 방식으로 2개 코트에서 품새 경기를 할 경우 심판을 20명을 위촉해야 하는데 15명만 위촉했다.
품새경기는 순간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시연 동작을 봄과 동시에 채점해야하는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심판이다. 컷오프 방식은 토너먼트 경기방식과 달리 채점의 일관성 문제로 수시로 심판을 교대할 수 없으며 한번 채점을 한 조는 1조가 끝날 때까지 채점을 해야 하는데 이는 주최 측에서 심판이 원활한 맞교대(5심제 2코트 경기는 20명 심판이 필요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심판이 위촉해야 할 것이다.
<채정희 기자=대한태권도협회(KTA) 임원과 상임 품새심판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대회장에서도 어김없이 판정에 불만을 품고 대학의 교수답지 않게 언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한번 우승자나 1위는 영원하지 않다. 소속 팀 선수가 다 잘한 것 같고 이긴 것 같이 생각한다. 태권도 품새 경기는 그날 컨디션과 시연하는 한 동작, 한 순간 마다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승패는 순간 마다 바뀐다. 각 대학의 지도자는 품새 선수를 훈련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품새 선수로서 갖춰야할 우수한 체격과 체력, 소질, 기량이 우수한 선수를 스카우트하고 코칭 또한 잘해야 한다.
공정한 경기는 올바른 심판이 있어야 하므로 훌륭한 심판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고루 키우고, 일관성, 공정성, 정확한 판단, 냉정함 등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채정희 기자 By Journalist CHAE JEONG-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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