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 고재봉 작가, '소나무향기展' 북촌 한옥청에서 개최
- 6월 6일(화)부터 11일(일)까지 6일간, 북촌 한옥청,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는 소나무 향기전 -
- 소나무의 강인함과 기상으로 어려움 모두 잘 극복해 나가길 -
〈Copyright ⓒ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 송곡 고재봉 작가의 소나무향기展 포스터 / 사진 송곡 고재봉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 수묵산수화 전통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문인화 작가안 송곡 고재봉 화가가 2023년 6월 6일(화)부터 11일(일)까지 6일간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재 북촌 한옥청에서 ‘소나무 향기’를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소나무는 상징적인 존재이자 경의로운 대상이다. 작가는 유년 시절부터 시작된 소나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자라온 일상 삶 속에서 자연스러운 어울림에서 비롯되었다. 태어난 고향 집 뒤편 한폭의 병풍처럼 자리 잡은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고 웅장하여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동시에 고귀한 청정함과 정겨움으로 통하는 존재였다. 사유의 대상으로 소나무의 존재는 자연의 벗이자 영원토록 변치 않는 절개와 지조의 상징이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나무로부터 존재의 의미를 발견한다.
〈Copyright ⓒ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 송곡 고재봉 작가 작품[도판1] 소나무 향기 90 x 73cm 캔버스· 혼합재료 / 사진 송곡 고재봉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단하고 견고한 소나무는 믿음이라는 신뢰감을 바탕으로 가슴속 깊이 에너지를 채워주고 주변 환경의 변화에 흔들림 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 묵묵하게 있어 주는 존재이다. 작가는 매정 민경찬 선생의 사사를 받아 수묵화 전통의 동양적 정신을 이어받았다.
선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수묵화 본연이 가지는 특유의 먹색과 선의 붓놀림으로 소나무의 특색을 기품 있게 표현한다. 사계절 내내 푸르름으로 풍상과 싸워나가는 강인함과 역경 속에서도 끈질기게 자신의 의연함을 지켜내는 덕성 등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나무 중에서도 매우 고고하고 위엄과 기품이 있으며 소나무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 리듬감을 주고 역동적인 울림으로 깊이 감을 준다.
전율이 흘러 자연의 소리로 다가오는 소나무는 맑고 청아하다. 단정하고 깔끔하게 색조의 평온함을 주는 여백으로부터 작가의 소나무 한 그루는 시선을 압도한다. 소나무 가지는 역경과 시련을 이겨낸 듯 강약을 조절하여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나무껍질이 겹겹이 쌓여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질감에 짙게 번져온 색채는 소나무의 단단한 모습을 더해준다. 가지 사이에 풍성한 솔잎들이 늘 푸른빛의 영원함을 강조하며 소나무 특유의 향기를 풍긴다. 바람을 더하는 순간 느껴지는 솔잎 향이 화폭을 감싸며 한 그루 소나무의 품격을 더할 나위 없이 높여준다.
소나무의 배경이 된 화폭의 여백은 색에 따라서 소나무의 존재에 독보적인 빛을 내어준다. 흰 여백은 담백하고 간결하다. 텅 빔의 공허함을 소나무의 무수한 솔잎들이 채워주며 사시사철 여유롭고 차분하게 울창함을 극대화시킨다. 여백은 솔잎이 가지는 푸르름으로 색채의 단조로움을 메꾸어주고 소나무의 생명력은 하나의 절경이 되어 눈 앞에 펼쳐진다.
화폭 속에 펼쳐진 소나무의 짙은 솔잎색은 생동감 넘치는 붓 터치로 윤기가 가득 머금으며 푸르름의 향기를 더한다. 자연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폭 속의 여백은 소나무의 솔잎과 거칠고 단단한 가지를 더욱 강인한 존재로 표현하며 어떤 생명력보다도 강인하고 고상한 기상을 갖추고 있어 늠름하고 운치있는 절개의 관념은 아름다움을 더하면서도 인내하는 정신의 절제미가 깊숙이 파고든다.
〈Copyright ⓒ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 송곡 고재봉 작가 작품[도판2] 소나무 향기 100 x 80cm 캔버스· 혼합재료 / 사진 송곡 고재봉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연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안내하는 안내자로 소나무는 오랜 시간 걸어온 한 존재의 시간을 묵묵히 지켜보게 한다. 변화하는 것에 버티고 스스로 자생하는 힘을 키워간 작가의 소나무에서 차분하면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바람의 소리와 함께 잔잔하면서도 활기차고 평온한 소리를 내어준다. 이번 '소나무향기 展'을 통해서 영원함을 꿈꾸게 하는 소나무의 곧은 절개와 지조가 작가의 붓끝에서 다시 활기를 찾으며 생명력을 얻었다.
송곡 고재봉 작가는 다시금 소나무가 주는 향기로부터 짙은 자연의 향기를 대로 화폭에 옮겨와 존재감을 더할 것이다. 소나무의 매혹적인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이다.
〈Copyright ⓒ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 송곡 고재봉 작가 작품[도판3] 소나무 향기 100 x 73cm 캔버스· 혼합재료 / 사진 송곡 고재봉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고재봉 작가는 “금번 소나무 향기전 전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작금의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한 겨울의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는 소나무의 강인한 기상과 곧은 절개로 지치고 힘든 일상에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고, 힘찬 기운을 받아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헤쳐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사무처장으로 재직중이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등을 통해 국내 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채정희 편집국장
By Chief Editor CHAE JEONG-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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